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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QUENCE

로퀜스(Loquence) - 왜 하필 오늘 이 자리에서 (Feat.Celma) [듣기]



로퀜스.
이 노래는 작년 10월에 나온 싱글에 포함되어 있던 곡이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믹스테잎에도 수록되어 있는 곡.
로퀜스와 Celma, 하면 딱 떠오르는 곡이 있다.
바로 '그것은 집착 혹은 환상'
이 노래는 그 정도 포스와 비트를 뿜는 곡은 아니지만 이노래 역시 로퀜스스러운 사랑이야기다.
잔잔한 리듬과 가사는 오히려 '그것은 집착 혹은 환상'보다 조금 더 나은듯 하기도 하다. 

너가 아닌 줄 알았어 사실은 
너랑 눈이 마주치기 전까지는 
수백번은 본것 같은 
너랑 닮은 사람인줄만 알았어 
근데 아니더라 
알 수 없는 긴장감 니 볼에 뜬 표정 
그 순간 내 귀를 울린 노래 
우린 정말 사랑하긴 했을까 
그때 난 왜 달아나기로 했을까 
마치 스위치를 내리듯 
갑자기 식은 내 기분 때문에 
넌 왜 이런지도 모르고 깨진 우리 
다시 마주쳤을 때 뺨이나 안 맞으면 
다행이라 생각한 내게 다가오는 너 
잘 지냈냐고 난 잘 지냈다고 
그렇게 거짓말하고 거기까지 말하고 
한마디만 더 하면 그 날이 떠오를까 
서둘러 눈을 떨구고는 돌아가 

왜 하필 오늘 이 자리에서 널 만나 
왜 아직 웃어줄수 없는지 넌 알까? 
마주친다면 더 편한 모습이길 바랬는데 
여전히 고개를 숙인채 날 못봐 그날처럼 

I let you go let you go 
마지못해 널 다시 보내주고 
I let you go let you go 
알아 우린 아직 안 변했는걸 
I let you go let you go 
마지못해 널 다시 보내주고 
I let you go let you go 
But I can't let you know 

익숙한 거리에 익숙한 노래 듣고 걷다가 
낯선 사람들 사이 익숙한 너와 마주쳐 
혹시 말을 걸까봐 아니면 날 못알아볼까봐 
시선은 흐리고 발걸음 멈췄나봐 
순간 죄인이 된듯 닫혀버린 
내 입술때문에 꺼내지 못한 그날 얘기들 
어색함이 싫어서 미처 너를 못봤어 
잔인하게도 그래.. 난 여전히 못났어 
더 예뻐진 웃음에 조금 짧아진 머리 
자주가던 찾집, 여전히 붐비는 거리 
이 길에 너와 나 모든게 그대론데 
마주선 우리둘의 간격, 멀어진 거리 
그날속의 네 첫인상처럼 아니 더 좋아 
보이는 너 왠지 가슴아파 
멀리서 나즈막하게 불러도 답을할까 
돌아선 모습에 눈 못때는 나를 알까 

왜 하필 오늘 이 자리에서 널 만나 
왜 아직 웃어줄수 없는지 넌 알까? 
마주친다면 더 편한 모습이길 바랬는데 
여전히 고개를 숙인채 날 못봐 그날처럼 

I let you go let you go 
마지못해 널 다시 보내주고 
I let you go let you go 
알아 우린 아직 안 변했는걸 
I let you go let you go 
마지못해 널 다시 보내주고 
I let you go let you go 
But I can't let you 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