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2PM
선데이투피엠(Sunday 2PM) - 돌연변이 [듣기]
푸우86
2011. 9. 7. 06:56
선데이투피엠.
왼쪽이 데피닛, 오른쪽이 지백,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프로듀서 Twodeckz 포함 세명이다.
간혹 힙합을 모르는 친구들에게 선데이투피엠 이야기를하면 JYP의 2PM을 따라한것 아니냐는 소리를 한다.
하지만 선데이투피엠은 2003년에 결성한 그룹이니 2008년에 데뷔한 2PM과는 거리가 멀다.
좋은 곡이 여럿 있지만, 아무래도 그들의 곡중에서 가장 임팩트가 강한 곡을 고르자면 이곡이다.
초반부터 지백의 정말 미칠듯한 랩핑을 들으면 우와~ 탄성이 나올수밖에 없다.
근데 안목이라곤 없는 놈이 우릴 무시해
우리가 널 깠어?
아님 버릇없이 쌩 깠어?
왜 그랬어? (“넌 나에게 모욕감을..”)
어~ 알았어 근데”
꽤나 큰 실수를 했지 왜냐구?
cause, 우리 그릇을 몰라본 채 자꾸 으시대던 죄값을 치 룰 날이 오거든
우리는 빽 같은 거 의존 안해도 빛이나
빽 없음 빛 바래는 된장들
가진 건 운뿐
운 좋게 얻어 탔지. 잘나가는 elevator를
헌데 최상층이라 믿고 누른 건 벤자민 버튼
거꾸로 가는 실력
지도 아나봐 쪽팔린 건
그래선지 많은 track에 쳐진 featuring이란 커튼
반면 Everyday 2pm
이 시간이 되면 So hot해지는 Sunday2pm
우리가 뜨면 모두 눈을 떠
두 손을 머리위로 쭉 뻗고 벌떡 일어나지
철 지난 음악들 개버리고 이 노랠 듣고 Re-born
자세히 들여다봐 우린 돌연변이들
자세히 들어봐봐 우린 돌연변이들
자세히 들여다봐봐 자세히 들어봐봐봐
자세히 들여다봐 우린 돌연변이들
“돌연변이들”
봤지? 감탄하느라 바쁘지
우린 아무나 못하는 랩을 해
곡은 양반이라도 된 듯
앉아 거만이나 떠는 놈들의 엄지를 세울 비아그라
안 되는건 없지
우리 랩은 “아브라카타브라"
장마 뒤 폭염처럼 우리 의지는 못 꺾어
가만 있어도 우리를 쫓는 최고란 스토커
어쩔 수 가 없어
훌쩍 커버린 실력이 죄라면 죄
박자 다루는게 제일 쉽거든
죽여 무조건
맘대로 박자를 갖고 놀 줄을 아는 놈
들이 딱 우리라고 굳이 말로 안하더라도 느꼈다면 넌 뭘 좀 들을 줄 아는 놈
가방에 CD 챙겨놔둬
학교가면 친굴 들려줘
그럼 다 교과서 대신 우리 가사집을 갖고 다녀
남 이룬거에 잘 빌붙어 한 푼이라도 벌 생각이라
우리한테 빌붙어 말이라도 걸어볼 수 있을 때
현 MC들에겐 우리가 부담돼
밀린 카드 값보다
Sunday2pm, We must be the top
이까지 다 들었다면 한 단계 더 Level up된 귀를 가졌을거야 내가 약속해
우린 미쳤거나 천재거나 둘 중 하난데, 아냐 둘 다 같애, 우린 미친 천재같애
천잰데 미친 바람에 우린 일기예보처럼 예상을 빗나가 모두의 뒤통수를 쳐
Message든 Skill이든 모두 가져서, 우린 일요일 오후 두시 처럼 여유가 넘쳐